연결 3분기 R&D 투자 총 401억 원, 매출 대비 22.4% ‘분기 최대’

한미약품이 올들어 매출액의 5분의 1가량을 신약 연구개발( R&D)에 투자 중이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201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401억원을 신약개발에 투입했으며, 이는 매출액 대비 22.4% 수준이라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이같은 R&D 투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2%가 늘어난 것이다.

 
한미약품은 이처럼 집중적 R&D 투자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은 차세대 당뇨신약 개발 프로그램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에 대한 글로벌 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서인지 한미약품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 수준으로 전년(152억원) 동기 대비 91.9% 급감했다. 순이익도 올 3분기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원 보다 79.5%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측은 “R&D 비용이 증가한데다 강력한 CP(공정경쟁규약준수프로그램) 영업∙마케팅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매출성장(1,793억/-3.7%)이 일시적으로 둔화된데 따른 것“이라며 “4분기에는 CP영업 확산에 따른 내수 경쟁력의 점진적 강화와 분기 최대규모 수출 달성 등을 통해 단기적인 이익관리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R&D 투자 간의 조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현재 퀀텀 프로젝트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인 LAPS CA-Exendin4를 미국, 유럽, 한국 등 9개국에서 후기 2상 임상시험 중에 있다. 또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으로 개발 중인 LAPS Insulin115에 대한 1상 임상시험도 미국 실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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