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사장과 한 달간 조찬, 애로사항 청취

삼진제약(사장 이성우) 창립 47년을 맞아 2015년을 ‘고객가치 극대화와 미래 경쟁력을 다지는 해’로 선언 후  전 직원을 차례로 설렁탕집에 초대, 한 달간 아침 식사 제공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제약업계가  약가인하, 영업 방식 변화 등 경영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경영혁신, 인력구조 개편 등 다양한 시도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릴레이 새해 조찬’… 사장이 직접 성과 격려

 
이번 조찬은 시무식이 열린 5일부터 시작됐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본사, 전국의 지방 영업소, 공장, 연구소를 돌며 임직원들과 설렁탕을 먹으며  새해 경영 목표를 공감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설렁탕 조찬은 사장이 직접 나서 일반 직원과 아침을 먹으며 지난해 성과를 격려하고, 직원들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한사람씩 자신감을 심어 주는 당사만의 기업 문화다.

이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뉴스타틴-에이 같은 블록버스터 제품도 탄생시켰다”며“이는 모두 단합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신약개발 투자 확대에 주력상품 역량강화
이번 조찬에서 나온 올 한해 경영 화두는 크게 세 가지다. 1등 제품 집중 육성과 내실경영,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집중투자다.

우선, 제품 부문에서 클로피도그렐 제제 중 상위에 위치해 있는 항혈전제 플래리스,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에이 등 순환기계 제품군을 집중 육성해 새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치매증상치료제 뉴토인과 뇌질환치료제 뉴라세탐 등 치매 및 뇌기능 개선제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 해당 영역에서 1등 제품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학계 연구 및 전 임상에서 안구건조 환자의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ㆍ눈물량 증가 등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 개발, 미국에서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원료의약품 분야 등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수출 확대로 수익성 강화도 중점 추진한다.

관계자는 "제약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서단위로 권한도 과감히 이양해 의사결정과 실행을 독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사장은“지금은 새로운 시대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창의적 생각과 행동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전 직원은 올 한해 자기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업무 스피드로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해 일류 제약사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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