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염 85% 이상이 바이러스로 발생... 원인 개선에 초점 맞춰

 
통증 계통에서 강세를 보였던 한국먼디파마(대표이사 이종호)가 21일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아시아 최초로 출시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계기로 일반소비자 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다양한 제형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우수 제품들을 해외에 판매하는 사업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는 일명 '빨간약'이라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가 주성분이다. 당사 자체 실험 결과 이 성분은 인후염을 유발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이며,  내성 발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요오드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지만, 시험관 내 연구 결과 0.5% 이상 농도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15초 이내에 제거하는 살균효과를 보여 85% 이상 바이러스로 발생되는 인후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감기 초기 단계에 병원에서 처방받는 항생제가 내성을 높이는 단점을 갖고 있는 반면, 이 제품은 녹농균 등 7개 균주 별 교대배양 시험에서 내성을 나타내지 않아 인후염 초기 단계에도 간단히 입 안에 뿌려 원인 제거에 힘쓴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동원 과장은 "주성분인 지노베타딘만 물에 희석했다면 거부감이 들 수 있겠지만, 청량감을 주는 유칼리유와 엘-멘톨이 첨가돼 맛의 호감도를 높였다"며 "스프레이 타입 치료제가 국내에선 생소할 수 있으나 '증상 완화가 아닌 원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호 대표는 "베타딘 개발은 당사에서 45년전부터 이뤄졌다"며 "유럽 시장에서 인후 스프레이는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서 일본, 유럽, 호주 등에서 출시되었던 '베타딘 가글' 역시 약 20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려 그 효능은 이미 입증되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인후 스프레이는 ▲인후염 ▲후두염 ▲구내염 ▲발치 후 구내 살균소독 ▲구취증 등에 쓰이며, 주성분인 포비돈 요오드는 0.450g으로 극소량 포함돼 1일 수회, 소아도 관리자의 지도 아래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