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484만주 1만330원 행사 가능

셀트리온제약은 21일 모회사인 셀트리온을 상대로 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결정한 것은 2013년에 셀트리온으로부터 차입한 돈을 BW로 모두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워런트를 행사해 셀트리온제약의 보유지분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행된 BW의 주식전환가격은 1만330원으로, 총 수량은 484만주 정도다. 워런트 행사는 2016년 1월20부터 가능하다.

현재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의 지분 48.2%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취득하는 BW를 행사할 경우 지분율이 58.8%까지 늘어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BW를 취득하는 상대방이 신주인수권 행사로 주식수가 늘어나도 시장출회 가능성이 없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수직계열화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BW발행과 함께 별도로 다른 자금조달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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