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5종목 가운데 7개 차지

올 상반기 중 제약.바이오주가 인기주식으로 부각되면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여럿 차지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5개 종목 중 7개 종목이나 됐다.

우선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다음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제네릭) '렘시마'가 연말쯤 가서 美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제품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 상승 호재가 됐다.

올초 시가총액 5위에 랭크됐던 메디톡스는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시가총액은 지난 1월 2일 1조8327만원에서 이날 3조3306만원으로 상승했다. 연초 22위였던 바이로메드는 6위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7440만원에서 2조7672만원으로 4배 가까이로 급신장됐다.

9위부터 12위까지 4개 종목도 모두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9위 산성앨엔에스, 12위 에이치엘비는 각각 골판지 회사, 구명정 제조사지만 바이오 관련 자회사를 둔 덕분에 주가가 올랐다. 연초 49위, 86위였던 코미팜,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각각 11위, 10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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