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시장 바이오주가 주도해 나갈듯

 

올 하반기 바이오 관련 업체들의 코스닥 상장 러시가 이어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은 바이오주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 대열에 나서는 바이오 업체는 20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회사만 15개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거쳐야 하는 기술성 평가를 진행 중인 기업을 살펴보면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유앤아이, 유전질환 분자진단 전문업체 엠지메드,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업체 아이진,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 등 4곳이다.

이외에도 환자 감시장치 제조기업인 멕아이씨에스, 종양세포 분리기술 전문기업 싸이토젠, 펩타이드 전문기업 애니젠,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큐리언트, 치료용 항체 전문기업 앱클론 등도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달에도 펩트론(펩타이드 전문기업)이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하고 파마리서치프로덕트(재생 치료제 전문기업)은 직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등장한다.

상장주간사 현황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5개 바이오 회사를 상장시킬 예정이고, NH투자증권 5개사, 키움증권은 7개사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술특례 상장이란 기술력은 있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2005년 도입한 제도이다. 중소기업이 특례상장을 신청할 경우 전문평가기관에 기술평가를 하게 되며, 평가 결과 A등급 이상인 경우 상장심사요건 중 이익요건(경상이익 시현,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 5%이상)이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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