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치료제 신약 美 임상3상 승인 획득

코스닥상장기업 지트리비앤티(대표 박일, 양원석)의 미국 자회사인 ReGenTree(뉴저지 프린스턴 소재)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질환인 신경영양성각막염(Neurotrophic Keratopathy) 치료제 임상 3상에 대한 IND(임상허가신청)를 승인 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미국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인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6일 미국 FDA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 2b/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어 잇따라 희귀질환인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까지 미국 FDA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음으로써 글로벌 신약 개발회사로서 거보(巨步)를 내딛게 되었다.

이번 신경영양성각막염 임상 3상시험에서는 미국 내 유명 안과 전문 병원으로 구성된 9개 임상시험기관이 참여할 전망이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독점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희귀질환 치료제라는 특수성 때문에 3상 완료 후 미국 FDA로부터 조속한 품목 허가 승인이 기대된다.

지트리비앤티와 미국 자회사 ReGenTree의 양원석 대표이사는 “희귀질환 치료제는 일반적인 치료제 대비 매출은 적을 수 있지만 엄청난 고부가 제품으로서, 대부분 희귀질환 치료제의 가격이 매우 높기 때문에 회사의 영업이익 측면에서 상당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 제약업계에서는 기업가치 2조원 이상 되는 다수의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개발사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트리비앤티도 미국 안과 시장과 함께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 전문성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지트리비앤티가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를 미국 FDA서 승인을 받았다는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전환 후 급등했다.

25일 전장에서는 전날 종가인 9600원보다 무려 2000원(20.83%)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는 등 공시 내용이 상당한 호재 폭발력을 갖고 매수심리를 부추기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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