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사경, 쿠션 파운데이션 위조품 관련자 입건

아모레퍼시픽 제품 가운데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쿠션 파운데이션의 짝퉁을 만들어 시중에서 유통·판매해 온 일당이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적발됐다.

23일 특허청 특사경은 쿠션 파운데이션의 제조총책 채모씨(36)와 유통총책 이모씨(45) 등을 구속하고 엄모씨(35) 등 판매업자 4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들어 최근까지 경기도 고양시 등지에서 화장품 유통업을 운영하면서 국산 화장품 ‘헤라 미스트 쿠션(상표등록 제0964355호)’의 위조 상품 8만여점을 불법 제조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다. 이들이 유통시킨 위조 상품은 정품시가 3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특사경 조사결과 이들은 사전에 범행을 모의, 국내 뿐 아니라 판매망을 중국으로까지 넓혀 짝퉁 제품을 유통시킬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특사경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유통된 짝퉁 제품이 있는지 등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현지에 설치된 해외지식재산센터 등을 통해 중국 사법당국과 협조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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