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과 아르코는 메르스를 잘 이겨낸 의료진과 환자, 지역주민들의 자녀를 위해 어린이를 동반하여 관람하기 좋은 가족 특집 공연을 기획,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와 ‘어린이 합창단 예쁜아이들’로 꾸며진 무대를 마련했다.
이날 콘서트는 어린이합창단 ‘예쁜아이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어진 다음 무대에 오른 ‘브레멘 음악대’는 그림형제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동화를 가족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총 70분 공연을 40분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브레멘 음악대’는 4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본 공연에 버금가는 완성도로 가족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을 강당을 가득 메운 300여 관객에게 선사했다.
아이와 함께 콘서트에 참여한 지역주민 박모(36 중랑구)씨는 “지난 여름 메르스로 아이들과 외출도 못해 미안하기도 했고 그 뒤로 바빠져 아이들을 데리고 공연을 보러갈 기회를 갖기 어려웠는데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해 줘 고마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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