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업체 ㈜바이로메드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확보한 면역 치료제 기술을 미국 기업에 기술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4일 밝혔다.

바이로메드의 이날 공시에 따르면 이번 이전 계약의 규모는 4900만 달러(한화 약 566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계약금으로 우선 100만 달러가 지급되고 이후 임상개발 진행 상황과 인허가 여부에 따라 질환별로 최대 4800만달러의 '마일스톤 기술료'를 더 받는 구조다.

이전 기술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란 물질을 우리 몸 면역을 맡는 T세포에 전달해 이 T세포가 특정 암세포를 타깃으로 '정밀 타격'하게 만드는 것이 골자다.

기술을 이전받는 블루버드바이오사는 미국 보스턴 지역에 있는 면역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해당 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미래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R&D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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