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시판 허가를 신청했다

23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NBP601'의 시판 허가를 유럽의약품청에 신청했다.

이 회사는 "7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이어 EU에 시판 허가를 신청함으로써 SK케미칼의 연구개발(R&D)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연구 중인 신약 후보 물질들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R&D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이 이번에 개발한 NBP601은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 중 하나인 제8인자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이다.

특히 SK케미칼은 2009년 이 의약품의 기술을 호주 CSL사에 기술수출했으며, CSL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기존 약물보다 효능은 개선되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혈우병(hemophilia)은 제8인자의 결함 또는 결핍 등으로 발병되는 선천적 출혈성 장애 희귀 질환으로, 혈액응고 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지혈되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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