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 유럽 판매 돌입...유럽 판로 점차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노르웨이에 수출길이 열리면서 유럽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유럽 판매 승인을 획득한 후 첫 수출이다.

1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노르웨이 정부 입찰을 통해 베네팔리를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현지 매출 발생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네팔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은 관절염 치료제다.

베네팔리의 오리지널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엔브렐'로 유럽 시장에서만 연간 약 25억 달러(3조원) 가량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의 노르웨이 수출을 필두로 독일과 영국 등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과 유럽경제공동체 2개국으로 판매 지역 외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네팔리의 국내 판매 브랜드명은 '브렌시스'이며 판매는 한국MSD가 담당하고 있다. 유럽 판매는 미국 바이오업체 바이오젠이 담당한다.

베네팔리는 작년 12월 국내에서 출시된 브렌시스와 동일한 에타너셉트(성분명) 바이오시밀러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17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베네팔리 판매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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