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34.4% 오른 2450억원 기록...당기순익도 65.4% 증가

지난 2011년 연매출 1,164억원으로 1,000억 시대를 연 휴온스가, 불과 4년 만에 2.1배 급증한 2,450억원을 기록, 2,500억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휴온스는 15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4% 급증한 2,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6%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05억으로 전년 대비 65.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 예측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로, 휴온스가 명실상부한 중견제약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통적인 제약회사의 사업영역을 넘어, 화장품부터 바이오의약품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사업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휴온스는 오는 5월 2일 예정된 지주사 전환을 통해 경영효율 극대화를 꾀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대로 지주사 전환이 이뤄지면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해지고, 경영안정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업과 주주 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자회사들이 높은 실적개선을 이루고 있어, 지주사 전환 후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평가가 더해져 각 회사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자회사들의 연매출은 휴메딕스와 휴베나, 휴니즈 순으로 44.4%, 19.4% 30.7%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

휴온스 또한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5% 급증한 2,15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2.7% 증가한 34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71억으로 전년 대비 55.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별도)에선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더마샤인 밸런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시리즈’가 포진한 의료기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162.6%라는 놀라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의료기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수출 실적을 363억원으로, 128.5%나 끌어 올렸다.

휴온스 전재갑 대표는 “회사의 급격한 성장은 회사를 믿고 따르며 헌신하는 임직원들과 주주 분들 덕분”이라며 “지주사 전환을 통해 휴온스 뿐만 아니라 각 자회사의 가치를 더욱 큰 폭으로 성장시켜 이 같은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의료기기 외에도 별도기준으로 전년(2014년) 대비 수탁이 43%, 웰빙의약품 28%, 전문의약품 35%, 국소마취제는 23% 성장하는 등 모든 품목군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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