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수입이 최근 3년간 1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액은 1889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 2012년 수입액 146만 달러보다 1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 의원은 "(전자담배용)니코틴 용액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음성적 거래가 빈번하고, 소비자가 대량 구매해 재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합형 전자담배 용액을 수입할 때는 니코틴과 향료가 섞여 있는 '혼합형'만 수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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