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암센터 Jia Fu ji 교수

“중국의 의료는 아직 우수하지도 않고 갈 길이 멀다”

베이징 암센터 Jia Fu ji 교수는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위암학술대회장에서 본지와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밝혔다.

Jia Fu ji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발전가능성이 높고, 위협적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성장이 진행중인 단계다”며 “중국은 개발도상국으로 의료진료시스템, 환자케어시스템 등 보완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의료수준에 대해서는 “매우 우수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위암수술의 경우 세브란스병원 노성훈 교수를 필두로 많은 의료진들이 우수한 연구결과들도 발표하고 있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노 교수에게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오는 외국 의사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위암의 경우 아시아인과 유럽/미국인은 다른 차원으로 접근해야하고, 그에 맞는 자료 수집과 연구가 중요하다.

Jia Fu ji 교수는 “한국의 경우 노성훈 교수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도 이에 발맞춰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위암학술대회는 다른 학술대회에 비해 중국 의료진이 약 10배나 많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Jia Fu ji 교수는 “그동안 한국위암학회와 유기적인 국제협력,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국은 물론 일본의사들과도 교류해 위암관련 임상시험을 많이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나라고, 가까운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화합을 이뤄 의료기술-학술연구 등에 있어 활발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져야한다”며 “위암은 아시아 질병이고,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진보를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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