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조각난 1센티 크기의 수술용 칼 일부를 환자 몸에 그대로 둔 채 봉합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해당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60대 환자의 척추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부러진 수술용 칼날을 둔 채 수술 부위를 봉합했다.

추후에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해 칼날의 존재를 확인하고, 환자 몸에 있던 길이 1㎝가량의 칼 일부를 추출해 냈다.

병원 측은 환자 측의 요구대로 재수술 비용과 입원 비용, CT 촬영비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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