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2010~2011계절성독감과 신종플루의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주의를 당부하는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임신 중인 산모들은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모유수유를 비롯한 육아를 잘 할 수 있을까? 독감이 임신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임신부는 독감에 따른 호흡곤란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비임신부에 비교해서 높고, 심한 경우 사망 할 위험도 더 크다.

 

무엇보다 자라고 있는 태아에게는 독감바이러스자체가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고열 같은 독감의 증상은 태아에게 무뇌아 같은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조산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

 

이에 관동의대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전문상담센터 한정열 센터장의 도움말로 건강한 아기출산을 위한 임신부 독감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본다. 

 

계절성독감백신은 비활성바이러스 백신이어서 비감염성으로 독감을 유발할 수 없다. 이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성인의 경우 90%까지 예방효과가 있다. 백신내 바이러스들의 혼합물은 매년 바뀐다.

따라서 최근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임신부는 독감에 따른 합병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임신부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은 계절성독감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신종플루백신은 2009-2010독감시즌 동안 계절독감과 별개로 접종됐다. 하지만 2010-2011년 독감시즌에는 계절성독감백신은 최근 유행할 수 있는 계절성독감과 신종플루(H1N1) 두 가지 모두를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준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신종플루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독감예방접종은 임신 중 어느 시기나 접종 가능하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

 

1960년대 이래로 임신부에게서 독감예방접종이 시행됐고, 임신 중 독감예방접종을 받은 5,000명이상의 임신부에서 기형 발생이 증가되지 않았다.

또 신종플루백신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신종플루백신이나 이번 신종플루백신이 추가된 계절성 독감예방접종도 미국의 기형학회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임신부는 독감에 걸려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임신 3개월 이전이라도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산부인과학회에서는 독감예방접종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약 2주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서 6-8개월 지속된다.

 

독감백신의 성분을 달걀에서 키우기 때문에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 과거에 독감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담당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독감예방접종으로부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흔한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가 아프고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이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독감예방접종은 임신부와 출산될 아이를 독감으로부터 보호 할 것이다. 특히 출산할 아이는 생후 6개월까지는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수유부의 독감예방접종은 본인예방뿐 아니라 아기에게 모유를 통해 항체를 주어서 아기를 독감으부터 보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