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은 의사 명의를 빌려 이른바 사무장 병원 2곳을 운영하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등을 부정 청구하는 수법으로 수백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병원 사무장과 의사를 적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사무장병원 운영자 A 씨를 구속하고 의사 B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B 씨 등 명의로 요양병원 2곳을 개설해 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에서 요양·의료급여 291억원, 보험금 27억원 등 318억원을 부당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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