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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강직성 척추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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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6  09: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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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 전신에 발생하는 척추관절병증의 대표적 질환으로 만성적인 염증성 만성통증, 장애, 변형, 골절이 일어나기 쉬우며 관절외 증상으로 전방 포도막염을 같이 동반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일반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안구에 영향을 미쳐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사진)와 함께 알아보자.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며, 남성에서 더 흔하고, 인대나 건이 골격에 부착되는 부위에서 주로 염증이 발생하기 시작해 점차 척추의 상부로 진행하는 경과를 보인다. 주로 골반과 엉치 척추뼈(천추) 사이 관절인 천장 관절을 침범해 천장관절염을 유발하고 점차 전체 척추와 골격으로 진행하는 말초 관절염을 유발한다.

   
▲ 강직성 척추염이 생기는 부위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불명이나 HLA-B27 유전자가 발병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이 유전자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 중 약 1~2%만이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행한다. 이외 가족력, 환경적, 유전적, 감염과도 연관돼 있다고 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크게 관절 증상과 관절외 증상으로 구분한다. 관절 증상으로는 신체의 척추에서 발생하는 축성 관절 증상과 말초관절의 염증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축성 관절 증상 환자의 75%에서 첫 증상이 염증성 요통으로 나타나며 특징적으로 요추 혹은 요천추 부위에서부터 시작된다. 발병 초기 경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스트레칭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하게 되면 통증이 호전돼 모르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고 나면 일반적인 퇴행성 요통 질환과는 달리 오히려 악화돼 통증은 감소하더라도 아침에 척추 주변 근육의 경직이 30분 이상 동반되거나 대나무처럼 유합돼 변형을 초래하고, 통증 때문에 새벽에 잠을 설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말초관절까지 진행된 경우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다르게 주로 하지 관절에서부터 증상이 발생하며 비대칭성 소수성 관절염(oligoarthritis)으로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손가락 또는 발가락의 염증이 발생한다.

강직성 척추염에서 동반되는 관절외 증상으로는 포도막염, 건선, 염증성 장질환 등이 있다. 이 중 포도막염이 가장 흔하게 동반되며 환자의 20- 30%가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HLA-B27 유전자 양성인 환자에서 관절외 증상이 더 흔하게 발생하며 한쪽 눈에 통증, 발적, 눈부심과 눈물이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포도막염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안과검진이 필요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유착이나 시력감소 등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주의로 요한다.

강직성 척추염 치료 목표는 병의 진행과정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즉, 동통과 강직에 따른 신체 골-근육계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올바른 자세 유지를 통해 환자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수술적 치료는 척추염의 증상이 악화돼 이에 따른 일련의 합병증 혹은 병발증이 발현돼 심각한 변형이나 기능장애, 골절 등이 발생한 경우에 이를 치료하는 목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 꼿꼿이 서서 걷고, 수면을 취할 경우에는 딱딱한 바닥에서 척추가 곧게 펴지게 자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로 자거나 굴곡된 자세로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통해서 의료진의 치료관찰이 필요하다. 운동이나 자세 교정을 위한 가족 구성원의 역할도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환자의 신체 기능 악화에 악영향을 주는 흡연을 삼가고 금연 교육과 이를 위한 가족의 지지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에서 치료 목표는 병의 진행과정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부터 반드시 꾸준한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그리고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 교육이 중요하며 이와 병행해 약물치료가 상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는 장기간 평생 사용해야 한다는 한계성과 이에 따른 비용 그리고 전신감염의 위험성 증가 등이 치료 시 고려돼야 할 문제점이며 제한점이다.

Q.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에게 좋은 운동법이 있나?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는 환자의 성공적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병행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이다. 정기적인 운동은 관절의 변형을 막고 기능적 소실을 줄이는데 약물치료와 함께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이다. 바로 선 자세를 유지시켜 주기 위한 물리치료와 함께, 척추 등의 신전 근육을 바로 펼 수 있도록 하는 운동과 척추 와 고관절, 견관절 그리고 폐활량 감소를 예방하기 위한 흉곽의 운동성을 유지시켜 주는 운동을 위주로 해야 한다. 운동의 목표는 요추굴곡 향상, 흉곽 확장을 위한 스트레칭 운동, 수영 등이 가장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Q. 강직성 척추염은 유전이나 전염이 되나?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있으면서 HLA-B27이 양성인 경우에는 발병 빈도가 10~30%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의 5%에서도 HLA-B27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유전적 요인으로만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으며, 세균 감염, 외상, 과로 등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전염되는 질환은 아니다.

Q. 강직성 척추염이 20~30대 젊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는 이유가 있나?
강직성 척추염의 발생은 통상적으로 20~30세에 증세가 발현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80% 이상이며 40세 이후에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보고되고 있다. 주로 젊은 남자에서 여자에 비해 3~4배 이상 높게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은 불명확하며 이 질환은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나 인종적인 편차도 보이고 있다. 북유럽인에서 호발하며 아프리카 흑인에게는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Q. 강직성 척추염과 척추증과는 어떻게 다른가?
강직성 척추염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발생 원인이 인종적, 가족력, 유전적, 환경적 원인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해 평생 동안 진행하는 질환으로 발병 초기부터 체계적인 질환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척추증은 일반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을 말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척추의 노화증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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