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통한 태교효과 알리고자 2010년부터 개최

 
부산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21일 제8회 임산부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산부들에게 독서를 통한 태교효과를 알리고 출산율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된 임산부독후감 공모전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10월 한 달간 접수된 독후감은 한국독서문화재단 조위자 강사 등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1등 100만원(1명), 2등 각 30만원(3명), 3등 문화상품권 각 5만원(6명) 등 총 10명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올해는 71명의 임산부들이 공모전에 응모했다. 응모작 중에는 미혼모로서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예민했던 자신을 독서를 통해 발견하고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변할 수 있었음을 담담하게 적은 글이 있어 감동을 더했다.

이번 시상식은 만삭이거나 심사기간 중 출산한 수상자들이 있어 본원 의학도서실에서 담소와 함께 다과를 곁들이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1등으로 선정된 황윤정씨(부산)는 수상자 인터뷰에서 "추천도서 중에서 남편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자 태어날 아기가 딸이어서 그런지 딸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책을 선택하게 됐다"며 "평소에도 남편과 손 편지를 자주 주고 받는 편이다. 그래서 뱃속 아기에게 편지를 쓴다는 생각으로 독후감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총 10명으로 1등 황윤정(상금 100만원), 2등 김한나, 김진아, 김현지(상금 각 30만원), 3등 박지선, 이정희, 박나영, 김경주, 한아영, 곽예림(문화상품권 각 5만원) 등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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