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튼튼병원 김태하 원장

최근 야구 시즌으로 사회인 야구팀의 활성화 돼 주말마다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멤버들은 대부분 직장인으로  8시간 이상 모니터나 책을 보며 어깨를 웅크린 자세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활, 주말에 갑작스럽게 어깨를 사용해 어깨관절 손상이 발생한다.

이에 척추관절전문 동대문 튼튼병원 김태하 원장은 “야구를 무리하게 하면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위쪽을 덮고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뤄져 양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김태하 원장은 “직장인들처럼 어깨 관절이 굳어진 상태에서 팔을 과도하게 휘두르면 이 회전근개의 일부 근육이 꼬이거나 좁아진 어깨 관절에 끼었다 빠지면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염증을 방치하게 될 경우 회전근개가 찢어져 회전근개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나이가 들어서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고 어깨를 올리기 힘든 경우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 ▲어깨가 저리거나 머리를 감거나 팔을 바깥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있는 경우 등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을 의심해볼만 하다.

김태하 원장은 회전근개의 치료법에 대해 “외상의 유무, 나이, 근육 손상의 정도 및 위치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한다”며 “회전근개파열은 증상이 경미 할 경우 보존적 치료가 가능해 6주 이상의 장기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병행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그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회전근개 파열이 큰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으로 수술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에서 어깨관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에 따르면 목을 앞으로 구부리거나 어깨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가급적 피해야 하며 무거운 물건을 갑작스럽게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내릴 때는 근육의 파열을 주의해야 한다.

또 특히 반복적으로 머리위로 팔을 들어 올리는 행동은 회전근개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야구나 수영, 테니스, 골프 등 레포츠를 즐길 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어깨 근육을 충분히 풀어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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