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해수온도 상승과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은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환자 ▲폐결핵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월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건수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은 지난 2006년 88명으로 정점을 보인 후 점차 감소하다가 2010년 73명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고 매년 6월에서 11월까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중 발생시기를 살펴보면 ▲6월 3명 ▲7월 16명 ▲8월 35명 ▲9월 61명 ▲10월 28명 ▲11월 3명으로 7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는 저온보관하고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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