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양정현 유방암센터장

삼성서울병원 양정현 전 진료부원장이 6월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으로 옮겼다. 이와 관련해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적배경과 목표를 제시했다.
 
“의사 생활 38년에 내린 결정으로 앞으로 남은 마지막 정열을 건국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불태우겠다”

양정현 유방암센터장은 이같은 의지를 밝히며, 건국대병원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즉 외부에서 보는 건국대병원은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와서 보니 건국대병원의 발전가능성은 더 큰 것 같다는 것.
 
양 센터장은 “재단측도 적극적이고, 분위기도 촉매제가 더 있으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현재 목표보다는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유방암센터의 첫 인상은 실망. 실속이 없었던 것 같다는 것.
 
양 센터장은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며 “최우선 목표는 영상의학과-성형외과-혈액종양내과 등이 협진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보다 체계화-발전시켜 한국의 모범적인 유방암센터로 만들고, 존스홉킨스, 앰디앤더슨 등에 준하는 유방암센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유방암센터, 각 과간 협조가 잘되는 센터, 치료가 잘되는 센터가 되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양 센터장은 “환자는 스승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즉 의사로서 최우선은 환자여야 하고, 환자편에서 생각하다보면 노력하는 의사, 친절한 의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에 있었다면 8월부터 안식년 6개월을 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건국대병원행을 결심한 양정현 센터장.

그는 “사실 이런 휴식을 포기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이런 것에 대한 보상을 충분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유방암센터 설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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