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강한 유황 함유된 액상유황비료 첨가

위생불량 양파즙 제조 공장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부산지방청이 독성 강한 유황으로 만든 ‘액상유황비료’를 물에 희석하고 양파즙 제조 시 첨가해 ‘유황양파즙’을 판매한 이 모 씨(남, 46세)등 7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전남 무안군 소재 이 모 씨(남, 46세)는 지난 2010년 6월 새 현대건강원 송 모 씨(남, 43세)에게 400만원을 주고 임가공 의뢰해 유황으로 만든 ‘액상유황비료’를 물에 희석하고 양파즙80ℓ에 유황비료 5㎖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총3,840kg(3만 2,000봉지/200박스) ‘유황양파즙’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액상유황비료‘는 사료업체에서 가축류 사료  첨가제와 토양개선제 및 살충효과로 사용하는 것으로 용도 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표시돼 있다.
 
유통기한 미표시 된 제품
이렇게 제조된 ‘유황양파즙’은 서울 소재 서 모 씨(남, 51세)와 경기도 소재 구 모 씨(남, 50세)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1년 6월까지 각각 인터넷을 통해 친환경 유황양파즙으로 광고하면서 허위광고를 해 판매했다.
 
또 유통기한 미표시로 적발된 전남 무안군 소재 자연나라식품 이 모 씨(남, 43세)는 2010년 7월 초 ’양파즙’ 총1,800 kg(1만 5,000봉지/100박스)을 제조해 제조원 및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이 모 씨(남, 46세)에게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함양군 소재 흥국농산 송 모 씨(남, 47세)와 경남 창녕군 영농조합법인감꽃마을 오 모 씨(남, 44세)는 작업장에 곰팡이 발생 등 비위생적으로 제조한 양파즙에 제조원 및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을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962kg(9,050봉지/181박스), 금331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식약청은 부정위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부정․불량 식품 및 의약품 발견 시 부산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051-602-6166 ~69)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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