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정형외과 이준영(41) 교수가 ‘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팀주치의로 임명됐다고 4일 밝혔다.
 
이준영 교수는 오는 6일 콜롬비아에 있는 대표팀에 합류, 선수들과 동행하며 건강관리, 부상예방, 치료 등 의무 총책임자 역할을 하게 된다.
 
광주FC 주치의로 활동 중인 이 교수는 지난 5월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 구단 최초로 응급상황 실습을 하는가 하면 매주 3~4차레 구단 방문, 선수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축구에 남다른 애정도 보여주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 클럽 팀주치의는 경기장 치료는 물론 중증일 경우라도 바로 병원 이송해 수술하는 시스템이 가능하지만 국가대표팀은 현지 병원과 협력체계 등을 구축해야 돼 더 어렵다. 그동안의 의료경험을 총 동원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족부, 족관절 질환 전문가인 이 교수는 대한 골절 학회 심사위원, 근로복지공단 자문의, 대한 유도회 산하 의무위원 등을 역임했고 대한스포츠학회 정회원 등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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