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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하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 성공심장 부위 피부 밑에 전극선을 넣는 방법으로 인체에 삽입
임수연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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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4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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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식형 제세동기(왼쪽)와 피하이식형 제세동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박영준 교수(심장내과)팀이 1월 29일 피하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식형 제세동기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한 기기로 인체에 삽입돼 있다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심실빈맥, 심실 세동)을 감지하면 전기적 충격을 전달해 정상박동으로 회복시켜 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혈관을 통해 전극선을 넣는 방법으로 이식형 제세동기를 인체에 삽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감염과 혈관의 협착(좁아지는 현상) 등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존재했다.

피하이식형 제세동기는 기존 삽입술과는 달리 심장 부위 피부 밑에 전극선을 넣는 방법으로 인체에 삽입한다. 때문에 시술로 인한 혈관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고, 감염의 위험이 낮아 장기간 제세동기를 몸에 지녀야 하는 젊은 환자, 팔·어깨 사용이 많은 운동선수, 가슴 부위에 기기 노출을 꺼리는 환자, 투석 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등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피하이식형 제세동기 삽입 수술은 기존 방법과는 시술하는 방식이 전혀 다르고 개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시술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시도해 왔다.

박영준 교수팀이 시술한 환자는 심실세동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로 호전된 사례로 추후 심실세동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이 결정됐다. 특히 신체적 활동이 많은 젊은 환자이기 때문에 피하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기로 하였다.

박영준 교수는 “서울 대형병원에서 시도하던 새로운 시술방법이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한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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