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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방치하면 마비증상까지 올 수 있어생활습관 개선과 적극적인 치료 필요
임수연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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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7  0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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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목 디스크 환자 수가 5년 전 대비 10.1% 증가한 95만9천명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22.5% 많고 60대 여성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 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받아 목, 어깨, 등, 팔 통증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흔히 척추질환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추간판은 척주의 마디마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연질의 조직이다. 추간판 내에는 유동성을 가진 핵이 들어 있고 그 외벽은 양파 껍질 모양의 섬유질로 돼 있다.

목 디스크는 외상, 교통사고 등에 의한 손상 또는 목등뼈 부위 관절 노화로 추간판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을 잃어 섬유질이 파열되면서 수핵이 탈출하거나 돌출되는 경우가 주원인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목 디스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디스크가 빠져나온 정도나 방향에 따라 증상이 다르나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목 디스크가 측방으로 나와 경추 신경근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팔과 손으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통증이 나타난다. 목 디스크가 중앙으로 나와 척수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하지 감각 저하 및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목 디스크가 신경근과 척수를 동시에 압박하는 경우에는 팔과 손 등 상지의 통증과 다리 등 하지의 근력 약화 및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이나 등 주변의 뻐근함이나 통증, 팔·손목·손가락이 저린 경우, 목을 돌리기 어려운 경우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척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90%는 물리치료, 근육 이완제, 진통 소염제, 운동치료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시술 및 수술 치료를 생각할 수 있다.

목 디스크 환자 중 수술받는 경우는 다섯 명당 한 명 정도에 불과하다.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배뇨장애가 심하거나 신경이 마비된 경우, 심한 통증, 물건을 제대로 잡을 수 없는 등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시행되는 목 디스크 수술은 미세한 현미경을 이용해 목 디스크 부위를 관찰하면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과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나 뼈로 대체하는 방법 등이 있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문종욱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코로나19로 여가 생활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개인용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사용하다 보면 경추 추간판에 무리를 줘 목 디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최근 자발적 격리생활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이 늘어남은 물론 초기 진료를 보고 호전될 수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 참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슬기로운 생활습관 개선 노력과 더불어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자주 실시해 목과 어깨 긴장을 자주 풀어주도록 하며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 공부, 설거지 등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거나 젖히는 행동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로 앉고 높은 베개 사용을 삼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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