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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맥주는 톡 쏘는 탄산맛부터 거품, 깔끔한 목넘김까지 일반 맥주와 매우 비슷하다. 게다가 주류가 아닌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간단한 성인인증만 마치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무알코올 맥주가 청소년들의 음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잘못된 음주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산 원장은 “무알코올 맥주라 할지라도 일반 맥주와 동일한 용기에 담겨있는 데다 음주의 형태로 마시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마셔서는 안되는 성
2020.02.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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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경구피임약의 복용 주의사항으로 35세 이상 흡연 여성들의 복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허가변경사항을 공지한 바 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인 흡연에 더해 여성호르몬인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게 되면 뇌졸중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경구피임약은 별도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간단한 피임 방법으로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피임 외에도 생리 주기를 조절하거나 생리통 완화, 생리전증후군 및 생리불순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건강한 여성이라면 경구피임약 복용에는 크
2020.02.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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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시기 우리 몸에 들어온 수두바이러스는 대개 척추신경절(신경뿌리)에 잠복하고 있다. 평상 시 우리 몸의 세포면역력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지 못하게 억제하고 있지만 연령이 들수록 특히 50~60대로 가면서 세포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 발병이 증가한다.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될 확률이 증가하고, 증상이 심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남을 확률 역시 증가한다. 통계적으로 60세를 넘어가면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빈도뿐 아니라 심각도도 증가한다고 조사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50
2020.02.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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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암의 약 20%를 차지하는 난소암, 난소암의 70%가 3기 이상 진행암으로 발견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복부 통증과 팽만감, 질출혈 등 난소암의 주요 증상들이 월경 전후로 흔히 겪는 증상들로 많은 사함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난소는 아몬드 모양처럼 생겨 여성의 골반 양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여성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하고, 매달 난자가 성장해 배란되기까지 키워내는 기능을 한다. 전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상피성 난소암은 대부분 40세에서 70세 사이에 발생한다.여러 가지 세포 중 난
2020.0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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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왔다. 이 시기는 가족∙친지가 모이는 즐거운 시기지만 장거리 이동과 이로 인한 피로 및 스트레스 그리고 평소와 다른 환경 등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서 4일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짧은데, 이로 인해 귀향과 귀경, 친지방문 등의 일정을 다른 명절보다 더 바쁘게 소화해야 한다. 이로 인해 다른 때보다도 후유증이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여성들은 명절 음식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의 증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건강을 해칠 수
2020.0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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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이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뿐 아니라 이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선행질환을 총칭한다.이와 같은 혈관 질환들은 국소적으로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심장 박동을 통해 온 몸을 순환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기저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은 심뇌혈관질환을 막기 위해 아주 중요하다. 이 중 당뇨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경계 합병증, 말초신경병증에 대해 이숙정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당뇨와 관련된 신
2019.12.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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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단순히 체중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조직으로 인한 과체중이나 대사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소아 비만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시기에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부모 중 어느 한쪽이라도 비만이 있는 아이들이 양쪽 모두 비만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해 볼 때 비만할 가능성이 6~7배 정도 높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비만이 늘어나고 있다.생활습관이 변하고 놀이문화가 발전하면서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 실내에서 컴퓨터 게
2019.12.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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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은 ‘근육이 줄어드는 증상’을 의미한다. 하지만 단순한 연령 증가에 따른 근량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에 따른 근력의 감소, 신체기능 저하 등의 개념도 포함된다.이로 인해 낙상, 골절 발생이 증가하기도 하고,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발생 및 위험도에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또 수술 전후 합병증 및 사망률, 조기사망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따라서 근감소증을 단순한 노화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비만처럼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
2019.12.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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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아라는 신조어가 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음료’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추운 겨울에도 무조건 찬 음료를 찾는 것을 뜻한다. 양치질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입 속이 차가워야만 개운함을 느껴 늘 찬물로 양치하곤 한다. 하지만 가끔씩 이가 시리거나 조금의 통증이라도 느껴질 땐 치아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치아건강은 계절과 시기에 관계없이 중요하다지만 치아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들은 특히 겨울철에 많이 도사리고 있다. 겨울철 치아건강을 잡기 위한 방법을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치과 김경아 교수와 함께 알아본
2019.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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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은 폐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경증부터 심각한 경우까지 다양한 양상을 가지며 모든 연령에서 발생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의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 추이 분석에 따르면 폐렴에 의한 사망은 10만명당 45.4명으로 암, 심장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이는 2008년 10만명당 11.1명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빈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빈도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인구의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연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폐렴의 증상과 치
2019.1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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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되면서 각종 난방기구들을 많이 찾게 되고 아무래도 온종일 창문을 열 일이 없어졌다. 하지만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고 공기질도 나빠지기 때문에 자칫 난방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여름철 냉방병은 많이 알고 주의도 하는 편인데 겨울철 난방병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분들이 많다”며 “난방병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수 있어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대처법으로 적절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
2019.1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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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피부암 연령별 환자 비율에 따르면 50대 이상 환자가 89%를 차지했다. 햇빛에 노출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의 변이가 일어나면서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주로 노출 부위에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외선 노출이 주요인으로 작용해 피부암이 유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잘 알려진 피부암으로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표피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세포가 변이해 발생하는 기저세포암은 인류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하얀 피부를 가진 고령층에
2019.11.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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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남성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이 남성보다 피해가 크고 더 짧은 기간에 알코올중독이라 불리는 알코올 사용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여성 월간폭음률은 2005년 17.2%에서 2018년 26.9%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성인 남성의 월간폭음률이 55.3%에서 50.8%로 소폭 감소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고위험 음주율 역시 성인 남성의 경우 2005년 19.9%에서 2018년 20.8%로 소폭 늘었다. 이에 비해 성인 여
2019.11.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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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에 접어들면 면역력 저하에 따른 폐렴 환자가 늘어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린이들이 폐렴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소아폐렴은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윤호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폐렴에 대해 알아본다.감기와 초기 증상 유사하지만 고열, 호흡곤란 등 이어지면 소아폐렴 의심해야폐렴은 폐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질환으로 바이러스, 세균,
2019.11.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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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을 일컫는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마찬가지로 고열, 인후통, 코막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감기와 비교해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독감의 유행 시기는 12월에서 4월까지이고, 주로 독감 환자와의 접촉에 의해서 전파된다. 한승범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독감에 대해 알아본다.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독감 환자와 접촉한 뒤 감기 증상이 시작되거나 전신 증상이 동반된 감기에 걸렸다
2019.11.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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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때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뇌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고,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 중 뇌졸중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세계뇌졸중기구는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했다. 이상봉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
2019.10.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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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돼 아무 희망도 없이 굶주렸던 이 땅에서 우리 제약산업계는 그간 쉬지 않고 달려와 ‘신약개발국’, ‘의약품수출국’이라는 신화를 이루어냈다.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 정말 크게 칭찬해 주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 않는가.1세대 제약인들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 ‘약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를 구해야 한다’는 등의 동포애를 기업이념으로 삼고 그간 쉼없이 달려와 이제는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로서 신약개발 ‘
2019.10.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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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양치 습관으로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해야 한다는 ‘333법칙’이 추천된다.하지만 음식의 종류에 상관없이 매일 ‘333법칙’을 따를 경우 오히려 치아 손상이 올 수 있다고 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의 도움말로 양치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양치질 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히는 것이 좋다?치약에는 치아를 덮고 있는 치태를 벗겨내는 ‘연마제’를 비롯해 비누나 세제처럼 거품을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방부제’, ‘향미제’, ‘감미제’ 등과 같은
2019.10.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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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곁들여 마시는 술을 반주(飯酒)라고 한다. 반주를 즐기는 음주문화로 인해 점심 식당가에선 낮부터 술을 마시고 얼굴이 발그레해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주문화가 건강을 해치며 각종 사회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알코올중독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허성태 원장은 “우리나라에는 반주가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도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지만 반주는 음식이 아닌 엄연한 술”이라며 “술은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건강에 좋다기보다는 나쁜 영향을 더 많이 미치며 음주
2019.09.24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