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로 치료용 백신 및 항암백신까지 파이프라인 확장성 확보
9월 초 수요예측 추진하고 9월 내 코스닥 상장 예정

차백신연구소가 9월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는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총 공모주식수는 3,950,000주로 공모예정가는 11,000원~15,000원, 총 공모금액은 435억원~593억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00년에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면역증강제 및 치료백신 연구 기반 확립과 면역증강제 플랫폼 구축 및 개발 단계 진입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시장성이 큰 질환별 파이프라인 확장과 속도감 있는 임상 및 성공적인 기술이전, 대규모 정부과제 수주로 백신∙면역치료제 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차백신연구소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과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백신들이다.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은 기존에 사용되던 면역증강제 알룸(알루미늄 화합물)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나타났으며,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세포성 면역반응 효과까지 유도한다.

이를 토대로 차백신연구소는 다양한 혁신형 백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을 꼽을 수 있다.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은 바이러스를 제거해 만성B형 간염 완치를 목표로 하는 바이오 신약으로 현재 국내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치료 목적 외에 예방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무반응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B형 간염 예방백신으로도 개발 중이며, 현재 국내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은 올해 중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 외에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를 수주해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항암백신에 적용되는 면역증강제를 기술이전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차백신연구소의 염정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독자적인 면역증강 기술 기반 질병 완치가 가능한 치료 백신 상용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별 기술이전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백신치료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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