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매출액 500억원, 당기 순이익 3,399% 급증한 153억원 기록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 박희덕, 구 우리들제약)는 17일 공시를 통해 제56기 연결기준 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지난 1분기 240억원에 이어 2분기 260억원으로 반기 누적 500억원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연구개발비 증액, 사옥 이전 등으로 영업이익은 66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3,399% 급증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당기순이익의 원인은 2019년 투자로 최대 주주(현재 25.26%)가 된 엑세스바이오의 호실적에 기인한다. 엑세스바이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는 팜젠사이언스에 지분법손익으로 반영됐다.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을 강조해 온 회사는 경상연구개발비를 전년 동기 대비 219.6% 증가한 13억원을 지출했다. 방배동 신사옥 매입과 이전 관련 비용도 일시적으로 발생했고, 신규 바이오 벤처 기업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자문료와 수수료 등에도 39억원 가량 투자됐다. 이러한 이유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대폭 충원해 회사 내부에 신약개발 동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한국생명과학연구원 등 외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제2의 엑세스바이오를 찾아 공격적인 기업 발굴 및 M&A를 이어 나가는 동시에 경기도 동탄에 통합 R&D 센터를 구축하는 등 R&D 투자에도 집중해 신약개발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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