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의료,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다’
병협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개최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가 30일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다.

주제는 ‘스마트의료,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다’로 10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180개 업체 450여 부스가 전시될 예정이며, 대한병원정보협회, 병원건축학회, 병원간호사회 등 25개 기관이 90여개의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본 행사에 맞추어 대한병원협회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의 합동회의가 개최된다.

병협은 박람회를 가장 안전한 전시회로 치르기 위해 방역을 이중삼중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박람회가 열리는 30일은 병원종사자의 백신 2차 접종이 거의 완료된 시점이어서 박람회의 방문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참가 기업의 경우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PCR 검사 음성을 확인받은 후 입장토록 할 예정이어서 박람회 전시장이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라 될 것이라는 것이 병원협회의 주장이다.

게다가 참가기업 관계자와 바이어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매일 입장 전 무료로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검사로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무인 키오스크 등록 시스템을 통한 대면 접촉 최소화, 전시장 내 인원수 제한, 입구 체온 측정, 음식 섭취 금지, 마스크 의무화, 전시장 내외부 주기적 소독 및 방역, 실시간 공기질 측정, 세미나실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킬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들이 참가해 의료기기 참가 기업들과 구매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은 합리적인 시설 설비 개선 및 의료기기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참가 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시설,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리는 것이다. 올해 박람회장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디지털뉴딜 핵심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AI 기반 디지털헬스 프로젝트를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에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AI 감염병진단, 닥터앤서2.0, AI응급의료시스템 등 4개 사업단의 성과를 선보인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최근 5년간 약 200억원을 투자해 진료지원, 원무행정 등 다양한 병원업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되도록 38개 모듈로 개발했다.

닥터앤서 1.0에는 과기정통부가 지난 3년간(2018~2020년) 총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했다. 서울아산병원(김종재 아산생명연구원장)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했다.

국내 38개 의료기관 14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임상 검증 과정을 거치며 의료기기 인허가(6건), 비의료기기(6건), 인허가 진행(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사우디 임상 검증(2020.7.~2021.3.)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러한 성공에 이어 닥터앤서2.0은 2024년까지 국비 280억원을 투입해 분당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 18개 ICT 기업이 참여해 의료데이터 구축 및 AI 의료SW를 연구 개발한다.

이외에도 정부가 8월 13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 실현을 위한 정밀의료소프트웨어 선도계획 중 대표사업인 닥터앤서 밀리터리(9대 질환), 닥터앤서 진료소, 닥터앤서 소프트웨어 학교, AI 구급차, AI 기반 감염병 진단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병원은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위해 AI, 빅데이터, IoMT(의료사물인터넷) 등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이지케어텍은 클라우드 EMR인 엣지앤넥스트를 선보인다.

글로벌 의료 플랫폼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통화의료정보시스템과 비대면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와 차세대 HER 솔루션 닥터팔레트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GE헬스케어코리아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병원모델을 제시하며 병원의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방식의 AI 커맨드센터와 감염·중증·응급환자의 데이터를 통합해 원격 모니터링하는 뮤럴(Mural)을 전시한다.

K-HOSPITAL FAIR는 병원의료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대표 행사로 매년 많은 학술행사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 데이터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대한병원정보협회 학술대회,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의 ‘융복합 의료기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표준 전략포럼’ 등 의료계 대표기업 및 유관기관(단체) 등의 학술포럼 내용들이 꾸려진다.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의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미래의료특별위원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병원간호사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재)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지이헬스케어코리아, 필립스코리아 등 20여개 유관기관(단체)와 기업에서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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