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패치의 중국 진출 위한 현지 제조공장 착공 및 임상·인허가 추진

이오플로우(294090.KQ, 김재진 대표이사)가 중국 당뇨 전문 의료기기 회사 시노케어(Changsha Sinocare Inc., 300298.SZ)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오플로우와 시노케어는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를 비롯해 이오플로우의 당뇨용 웨어러블 솔루션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 내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 전용 이오패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총 9,000만위안(약 166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이오플로우는 이 중 3,600만위안(약 66억원)을 투자해 40%의 지분을 확보한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시노케어는 약 5,000만위안(약 92억원)에 해당하는 이오플로우의 주식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를 결정했다.

시노케어는 2002년 설립된 혈당 측정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2012년 선전증권거래소(SHE)에 상장한 이후 현재 시가총액은 약 2조5천억원(약 137억위안) 수준이다.

이오플로우는 이번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당뇨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안정적인 진입을, 시노케어는 기존의 주력 제품인 혈당 측정 및 POCT 제품을 통한 당뇨 진단뿐만 아니라 당뇨 치료까지 포함하는 당뇨 관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노케어의 리 샤오보 대표이사는 “시노케어가 이오플로우와 장기적인 비전을 그리며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시노케어가 개발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과 이오플로우의 스마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만나 향후 중국 내 당뇨인들을 위해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당뇨 인구가 많지만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상용화되지 않은 중국 시장에 이오패치의 뛰어난 성능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늘의 중국 진출 발표는 그러한 노력의 첫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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