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352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100% 무상증자 동시 추진

이오플로우(294090)가 약 135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주당 1주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300만주가 신주로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 증자 비율(기존 발행 주식 수 대비 신주 비율)은 25.99%이며 신주 예상 발행가액은 45,050원이다. 구주주에게 1주당 0.2599주가 신주 배정되며 예정 기준일은 11월 16일이다.

이오플로우 유상증자는 12월 20일∙21일 구주주 청약, 12월 23일∙24일 일반공모를 거쳐 2022년 1월 1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유상증자 후 연이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 1454만4655주가 신주로 발행될 예정으로 신주 배정 예정기준일은 2021년 12월 3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2년 1월 17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를 인수하는 주주 역시 무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신주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도 무상증자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확보한 자금을 통해 향후 예상되는 유럽 수출과 국내 판매 증가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금의 주요 활용 목적은 ▲생산시설의 제조 환경 확장 및 품질관리 인증 ▲웨어러블 인공췌장 해외 인증 및 판매망 구축 ▲기타 웨어러블 약물주입기의 임상 등이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중동, 남미 등 아직 진출을 발표하지 않은 세계 시장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이오패치 X 및 이오파니 등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을 비롯한 신제품 상용화를 가속화해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요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오플로우 IR 담당자는 “그동안 부족했던 자금 및 거래량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한 끝에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특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를 높이는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유통 주식수를 늘려 주식 거래 활성화에 적잖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주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는 동시에 자본시장에서 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진 대표이사는 “지난 6개월간의 상용 판매를 통해 이오패치는 지난 15년 이상 한 개 업체가 독점해온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시장의 판도를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제품임을 확인했다”며 “이제는 몸집이 가벼운 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한 자금 수요가 크기는 하지만 이번 증자가 흑자 전환 이전의 마지막 증자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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