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 이전상장, “세계적 유전자교정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툴젠(대표 김영호·이병화, KONEX 199800)이 2일과 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64.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툴젠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1,000,000주의 25%인 250,000주에 대해 41,033,09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4,36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주관사가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한 것이 이번 일반 청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경색된 금융 시장 분위기 속에서 공모가 산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로 공모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툴젠은 11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는 공모가를 70,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공모가 기준 총 700억원을 조달하며, 이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투자해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툴젠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0일이며, 이전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489억원 규모다.

김영호∙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원천특허 기술력과 임상 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플랫폼, 치료제 개발, 그린바이오 등 각 분야의 사업화 속도를 높여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더욱 높은 기업가치를 보유한 세계적인 유전자교정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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