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40억원, R&D는 전분기 대비 16.6% 늘린 22억원 투자

제이브이엠(KOSDAQ 054950)이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43억원을 달성했다.

제이브이엠은 전 분기 대비 작년 4분기 매출은 12.3%, 영업이익(40억원)은 14.2% 성장했고,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6.6%인 22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제이브이엠의 작년 총 매출은 1,158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 순이익은 89억원이었다.

제이브이엠은 “작년의 성장 기조를 잘 살려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작년 4분기에 기존 거래처의 노후장비 교체와 신제품 추가 구매, 신규 약국 개국 수 증가에 따라 주문량이 늘었고, 신년을 앞두고 제품 구매를 결정한 고객들의 선주문량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자동화 기기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등 소모품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의약품 처방조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북미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인력난으로 리테일약국 및 LTC 시장에서 의약품 자동조제 장비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포장 방식이 병(바이알)에서 파우치로 바뀌는 추세 덕에 조제공장형 약국에서 제이브이엠의 대표 제품인 ATDPS 도입을 확대하는 등 신규 수요처가 증가하고 있다.

호주는 파우치·블리스터 카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서 제이브이엠의 의약품 자동화조제 장비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유럽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이 체결돼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대로 성장했으나 제품 설치 날짜가 올해로 넘어오는 이연 매출이 많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이연된 매출이 단계적으로 인식되고, 유럽 신규 병원 수요 및 조제공장형 약국의 신규 계약 체결이 예상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브이엠과 한미약품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커지면서 점진적 실적 성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된 이후 강도 높은 내실 경영과 1인 약국 시장 개척, 해외 신시장 공략 등을 추진하며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 경영에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법안 발의로 건기식 소비 트렌드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이브이엠은 다양한 업체와 건기식 자동조제기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약국 의약품 자동조제 시장은 물론 건기식 분야의 자동조제 시장에서도 압도적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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