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통증 신약 개발 가속화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이창재)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대표 박종덕)가 26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던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올해 연이어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성장 가치를 인정받았다.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iN1011-N17)의 임상1상이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고,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유럽에서 임상2상을 준비하며 추가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브릿지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스틱벤쳐스 및 인터베스트와 함께 시리즈A에 참여했던 기존 투자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신한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의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는 전임상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계열 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보다 앞서는 효능을 입증한 바 있으며, 비마약성 진통 치료제에 관심을 가진 여러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기술수출 등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의 임상을 가속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임상2상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센싱 후 2025년 기업 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난청 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종덕 대표는 “최근 제1회 이온채널 뉴로사이언스 신약개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열며 해당 연구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여러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을 받으며 기술 수출을 협의 중에 있는 비마약성 골관절염 진통 치료제 개발을 성공시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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