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DMO 사업 체계 구축, 미국에 추가 증설 계획

GC셀(144510.KQ)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기업 BioCentriq(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cGMP 생산시설에서 자가 및 동종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미국 CGT CDMO 시장은 연평균 36.3%의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바이오 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고성장 배경에는 CGT 분야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해 아웃소싱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특성과 바이오 의약품 가운데 개발이 가장 활발한 영역이어서 지속적인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점 등이 있다.

지리적 이점 또한 빠른 사업 확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바이오센트릭이 위치한 미국 동부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은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이 집결해 있어 고객 확보, 인력 유치 등이 용이하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사업 거점별 CGT CDMO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체급을 빠르게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로 북미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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