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헬스의 시리즈D에 SK㈜와 공동 참여
향후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 지속 예정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이 투자전문회사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Cala Health/이하 칼라社)에 공동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첨단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칼라社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기업으로,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노바티스, 알파벳(구글) 벤처캐피털 GV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2019년에는 비침습적 전기자극 본태성 진전증 치료기기를 출시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 및 기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의약품 대비 R&D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AI·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 위험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20.6%씩 성장해 2020년 35억3700만달러(한화 약 4조3600억원)에서 2030년 235억6900만달러(한화 약 29조37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칼라 헬스 르네 라이언 사장은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양사 협력 아래 혁신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행하며 혁신 기술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을 통해 뇌질환의 예방,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의 전주기를 함께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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