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용량 2배 늘려, 1시간 만에 500㎖ 투여

JW중외제약은 아미노산을 포함한 복합 성분의 비급여 영양수액 바이타솔주 500㎖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타솔주는 아미노산, 자일리톨, 이노시톨, 비타민B군(B2, B3, B6), 전해질(소듐, 마그네슘, 포타슘)을 함유한 영양수액으로 저단백혈증, 저영양 상태, 수술 전후 환자에게 처방된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의원급 중심이었던 바이타솔주의 판매처를 병원급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250㎖의 용량을 2배 늘린 500㎖ 제형을 개발했다.

바이타솔주는 기존 아미노산 영양수액보다 투여 시간이 2~3배 짧은 것이 특징이다. 영양수액은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이 통증(혈관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농도에 따라 투여 속도를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아미노산 영양수액의 투여 시간은 500㎖ 기준 3~4시간이 소요되지만 바이타솔주는 1시간 만에 500㎖ 투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아미노산 함량을 2.5%로 낮춘 대신 에너지 대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B군을 함유했고, 열량을 보강하기 위해 자일리톨을 5% 추가했다. 자일리톨은 포도당과 달리 인슐린대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5탄당 구조의 탄수화물이다.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노시톨도 함유됐다.

바이타솔주는 양면 차광 오버랩에 포장돼 있어 빛에 의한 비타민 파괴를 막기 위한 차광막을 별도로 씌우지 않아도 된다. 오버랩에는 이지컷 기술이 적용돼 하단 부위만 개봉해 수액 세트를 연결할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바이타솔주 500㎖는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외래환자에게도 신속하게 복합 영양 성분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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