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086890)는 알제리 중앙병원약제국(PCH)과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PCH는 알제리 내 모든 국공립 병원이 사용하는 의약품을 조달하는 단독 기관이며, 경쟁입찰을 통해 의약품 공급사를 선정한다.
이수앱지스는 작년 10월 알제리 식약처(ANPP)로부터 애브서틴의 품목허가를 취득한 직후 PCH에서 주관하는 경쟁입찰에 참여했다. 이 입찰에서 이수앱지스는 고셔병 치료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경쟁약품을 제치고 1위 낙찰 제약사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은 확정 계약 금액이 약 93억원이고, 최대 14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투약 환자 수 변동 등 판매 상황에 따라 최대 규모까지도 공급 가능할 전망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가격, 생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 애브서틴이 1위 낙찰 제품으로 선정돼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최근 독일 헬름(Helm)사와 원료의약품 계약으로 선진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더불어 이번 계약을 통해 애브서틴의 우수성 확보와 탄탄한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충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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