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지방간 新치료제 개발 등 만성 대사질환 치료의 새 전기 마련

▲ 최경묵 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최경묵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내분비내과)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중개중점 연구분야의 책임 연구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이병훈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대사성 간질환 조절에 미치는 내인성 물질의 역할 규명을 통한 치료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 연구과제로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향후 3년 동안 연구비 9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지방조직과 간조직에서 분비되는 생체 조절물질인 아디포카인, 헤파토카인을 통한 지방세포 및 간세포의 대사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기저 메커니즘 규명과 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및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지방간질환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 교수는 앞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당뇨, 비만 등의 만성 대사질환과 대사성 지방간질환의 발병원인 및 상호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만성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대사질환 치료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최 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특성에 따른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규모 코호트 연구 및 실험연구를 통해 비만 및 대사증후군의 병인 및 예방, 치료에 관한 연구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최근 근육 결핍형 비만의 진단 기준 및 병인에 대한 연구로 마른 비만과 당뇨병, 지방간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최초로 밝혀 비만, 당뇨, 간질환과 같은 대사질환의 기초 및 임상연구를 선도하며 중개 연구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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