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녹십자, 동아 순...광동제약과 한미약품 의외의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상장 국내 제약사에 대한 전체 투자액이 모두 2조636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64%인 1조3387억원이 5개 제약사에 집중 투자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 닥터더블유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상장 제약사 44개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액을 분석한 결과 △1000억원 이상 5개사 △100~1000억원 16개사 △10~100억원 13개사 △10억원 미만 14개사로 분석됐다.

외국인 투자액이 1000억원을 넘는 제약사는 △유한양행 5209억원(지분율 26.24%) △녹십자 4113억원(29.21%) △동아에스티 1684억원(21.76%) △광동제약 1297억원(25.13%) △동아쏘시오홀딩 1084억원(21.81%)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위 제약사 중에는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제약(동아에스티+동아쏘시오홀딩)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가총액으로는 10위권인 광동제약이 외국인투자에서는 4위(1297억원)를 차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위 제약사와 비슷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에 띈다.

이들 5개 제약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액 합계는 1조3387억원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제약사에 투자한 전체 투자액의 64%에 달하는 수치다. 

외국인 투자액 100억원 이상에서 1000억원 미만 제약사는 △대웅제약 895억원(11.60%) △종근당 749억원(11.10%) △부광약품 711억원(12.77%) △환인제약 656억원(19.82%) △한미약품 610억원(6.75%) △제일약품 465억원(16.30%) △일동제약 441억원(12.13%) △종근당홀딩스 400억원(20.91%) △대원제약 311억원(16.48%) △보령제약 287억원(10.01%) △일성신약 265억원(11.35%) △삼진제약 253억원(8.96%) △LG생명과학 242억원(4.39%) △일양약품 193억원(4.04%) △유나이티드제약 141억원(7.88%) △이연제약 139억원(3.86%) 등 16개사다.

종근당(749억원)은 종근당홀딩스(400억원)와 합친 외국인 투자액이 1149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1000억원이 넘는 제약사에 해당된다.

반면 국내 상위 제약사 가운데 한미약품은 외국인 투자액이 610억원에 불과해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투자액이 1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미만 제약사는 △JW중외제약 80억원(3.27%) △동화약품 73억원(4.80%) △동성제약 61억원(3.63%) △영진약품 56억원(1.98%) △신풍제약 41억원(2.30%) △한독 40억원(1.29%) △종근당바이오 30억원(2.91%) △파미셀 26억원(1.93%) △현대약품 13억원(1.94%) △명문제약 11억원(2.47%) △유유제약 11억원(1.68%) △한올바이오파마 10억원(0.63%) △삼일제약 10억원(3.17%) 등이다. 그밖에 10억원 미만 제약사는 14개사이다.

▲ [닥터더블유 조사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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