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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투어, 국제 원격의료 플랫폼으로 의료 장벽 허물겠다"[인터뷰] 헬스투어 이선희 대표, 내년 초 웹 서비스 출시 앞둬
김승한 기자  |  journalist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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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9  0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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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들이 해외환자 유치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생존을 위한 이 같은 환경에서 독특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헬스투어 대표이자 치과의사인 이선희 원장(사진). 그는 국내·외 급변하는 의료시장에 맞춰 자신만의 서비스 제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닥터더블유와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헬스투어의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 헬스투어 이선희 대표
-헬스투어는 어떤 회사인가

“한국의료관광 온라인 어드바이저이다. 중화권 등 외국인 환자가 한국의 의사들에게 의료상담을 받아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환자 개인에 맞는 의사를 연결해 개별 견적을 받아보고, 의료의 질과 가격 비교를 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국제원격의료 플랫폼 이라고 할 수 있다. 높은 장벽이 있는 국제의료관광에 필요한 정보와 원격예진(Pre-Evaluation) 및 전원(Refer)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할 것이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중국에 이와 같은 회사가 수조원대 IPO나 수십억원대 이상의 시리즈 B단계 이상 투자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상장한 알리바바가 미국에는 아마존이지만 알리바바는 양쯔강에서 싸워 이긴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렇듯 글로벌 회사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폐쇄적인 한국 의료계의 산재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한국에서는 바로 헬스투어가 한국 의료공급자에 전 세계의 고객들이 접속할 수 있는 울돌목 역할을 할 것이다.”

-헬스투어 창업동기는
“아버지는 10여년간 간경변 투병생활을 했다. 간경변으로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했다. 간이식을 받는 것과 미국에서 허가 받은 간경화 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시험 중이라는 정보를 어렵게 구했다. 하지만 주치의는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신약이 있어도 써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괴롭기만 했다. 간이식은 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했다. 국내에서 받는 간이식 3000만원, 중국에서 받는 간이식 2000만원이었다. 중국에서 간이식을 받을 수 있는 비용과 같은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용 마이너스통장 2000만원이 그당시 아버지를 위해 대학원생인 내가 내놓을 수 있는 전부였다. 수술을 앞둔 2009년 가을 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한 번 떠난 생명은 다시 돌아오지 않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순간이었다. 어디선가 죽어갈 사람을 살릴 온라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고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만든 회사가 헬스투어다.”

-국내 의료계 패러다임의 변화와 의료 산업을 어떻게 보는가
“최근 5년간 한국 의료시장은 혁신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원격의료나 국제의료가 화두가 돼 법적인 부분까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중이다. 패러다임 쉬프트의 키워드는 국제화, 온라인화, 고부가 전문 서비스 상품화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의료관광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설명해 달라
“세계 의료관광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아직 미미하다. 그리고 의료관광 전문이 아닌 브로커들과의 왜곡된 시장 형성으로 인해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탄탄한 외국어와 저렴한 의료비로 유명한 태국과 인도, VIP들의 편리한 의료관광 메카 싱가폴, 그리고 떠오르고 있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에 비해 한국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우수한 의료인과 의료자원들과 합리적 가격을 가진 유일한 한국의료시장은 환자들에게 그야말로 천국이지만 알려져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에는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의료관광을 하는 회사들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 구체적인 설명을 한다면
“의료적 전문성을 가진 서비스가 필요하다. 인맥에 의존하는 브로커 시장은 이미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의료관광에서의 수많은 장애물들을 쉽고 편하고 빠르게 뛰어넘게 해 주는 게이트웨이 혹은 시스템 필요하다.”

-향후 계획은
“창업과정에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회사도 지켰고 팀도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내년 1월말~2월 웹 서비스 출시를 위해 병·의원 및 의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의 외국인 환자분이 모바일 헬스투어에서 정보도 얻고 한국의사의 상담도 쉽게 받아볼 수 있게 제작, 더 많은 환자분들이 국경을 건너 건강과 생명을 지킬수 있도록 돕기를 소망한다. 올해에는 헬스투어코리아닷컴(healthtourkorea.com) 테스트버젼을 출시, 마케팅 없이도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한 환자유입을 확인했다. 홍콩 파트너의 현지법인 설립절차도 밟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는 웹과 앱 1.0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30% 이상 가입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프로모션과 중국 등 현지와의 지역별 라이센싱 파트너, 온라인 플랫폼들과의 제휴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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