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내 산성도 유지방식으로 근본적인 질염 치료의 해결책 기대

여성청결제 질경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하우동천(대표 최원석)이 28일, 고대구로병원과 현재 무항생제 질염치료제로 개발 중인 ‘HUDC_VT’의 임상2상 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임상2상 시험은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의약품의 약리효능, 용량, 용법 및 부작용 등 전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는 시험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고대구로병원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하우동천이 연구개발 중인 무항생제 질염 치료제 ‘HUDC_VT’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고, 앞으로 진행될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시험설계, 평가 방법에 대한 근거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오는 2월부터 고대구로병원은 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해 총 5개 군으로 나누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대상으로 질염 치료제의 주요성분 배합 비율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질정을 직접 투여해 질염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질염은 여성의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리 대신 혐기성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외음부 가려움증과 분비물, 악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전세계 여성의 75%가 경험해 ‘여성의 감기’라 불릴 만큼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현재 대다수의 여성들이 질염 치료를 위해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해 질 속에 있는 세균과 곰팡이 등 원인균을 제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유익균인 락토바실리도 함께 죽게 될 뿐만 아니라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오히려 만성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임상2상 시험이 진행되는 질염치료제 ‘HUDC_VT’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무항생제 질염 치료제다. 질 내 산성도 유지방식을 통해 질염의 원인균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위생적인 질 환경을 유지해 질염 치료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우동천 최원석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HUDC_VT는 항생제 성분없이 보다 근본적으로 질염 원인을 제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질염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제약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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