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리포펩타이드사와 2종의 펩타이드 제제 공동 개발 및 사업 계약 체결

왼쪽부터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쿠마르부사장, 리포펩타이드 조나스 엑블롬 사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정상수 사장, 리포펩타이드 고란 린더 이사회 의장, 고란 피터슨 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 정상수)는 8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연구개발 전문기업 Lipopeptide(리포펩타이드) AB사가 개발 중인 신규 펩타이드 제제 2종에 대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Lipopeptide AB사의 지분 약 27.3%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주요 주주로 올라서고, ‘PXL01(수술 후 신경통증 개선제)’의 제제 연구 및 3상 임상시험에 참여, 허가 취득 후 제품 공급권 및 아시아 판매권을 획득하는 것이며, ‘LL-37(하지궤양 치료제)’에 대하여도 2상 임상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한 후 같은 방식으로 권리를 갖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PXL01과 LL-37의 공동연구 및 공정개발 뿐 아니라 유럽 허가를 위한 임상 시험, RA 업무 등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도록 돼 있어 앞으로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해외 진출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바이오서저리(Bio Surgery 외과용 수술 또는 상처 치료) 시장규모는 2015년에 20조($16,835Million) 원이었으며, 매년 8.8% 정도 성장해 2020년에는 약 30조($25,635Million)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PXL01’은 현재 2상이 종료돼 수술 후 신경통증과 운동기능장애에 대한 효과가 입증됐으며 연내 3상 임상을 착수하고 2020년 유럽 내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관련 시장에서는 수술환자의 약 50%가 수술 후 유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어 수술 환자는 이러한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신약 개발 성공 시 수술 후 신경 통증과 기능 장애에 유럽에서 첫 번째 허가 제품이 될 것이며, 허가 후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유럽 및 전세계에 제품을 독점 공급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 전역에는 독점 판매권도 갖게 된다.

‘LL-37’은 미국과 유럽 5개국의 시장규모만 약 2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인도와 같이 노령인구와 당뇨 발병률이 증가하는 국가에서는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한국에서 국제 수준의 2상 임상시험을 책임지기로 했으며 이후의 허가는 유럽에서 취득할 계획이다.

Lipopeptide AB사 Jonas Ekblom(조나스 엑블롬) 대표이사는 “Lipopeptide AB의 축적된 펩타이드 개발 역량과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우수한 제형, 공정 개발 역량으로 성공적인 공동 개발을 이룰 것”이라며 “향후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EUGMP 수준의 무균제조시설이 완공되면 안정적인 공급으로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정상수 대표이사는 “‘PXL01’과 ‘LL-37’은 우리 회사 ‘PDRN’ 제품 포트폴리오와의 상승효과가 매우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계약 성사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해외 진출 전략에 중요한 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양사의 신규 펩타이드 2종 공동 개발은 유럽, 인도, 한국의 다 국가간 임상 연구로 진행돼 최종 유럽허가 후 세계로 진출하는 계획으로서 앞으로 두 회사의 전략적 협력체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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