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주 2개 권역 내 의료기관 대상 공모

보건복지부는 2016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2개 기관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란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용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매년 중증 외상환자가 10만여명 발생함에도 불구, 중증외상 진료체계가 취약해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상황이었다.

예방가능사망률은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로,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은 35.2%(2010)이며, 미국과 일본은 10%~15% 수준이다.

이에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0%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로, 2012년부터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2012년 5개 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1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시설․인력 등 법적 요건을 갖춘 9개 기관이 공식 개소를 완료했다.

보건복지부는 1차적으로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배치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권역외상센터 설치 사업 추진 현황
2016년 공모는 아직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경남, 제주 2개 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간 공모경쟁을 통해 선정되며, 중증외상 진료 역량과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계획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80억원의 시설․장비비와 연차별로 최대 7~27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10월 4일까지 참여 신청 접수 후 10월 12일까지 사업계획서, 진료실적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12월 경 최종적으로 선정기관이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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