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계약금 150만불 입금 완료… 수익 개선에도 긍정적

인체 구성요소로만 이뤄진 금속 임플란트 ‘resomet(리조멧, 구 K-MET)’을 개발한 유앤아이(대표 구자교, 056090)가 중국 6위 제약사인 산동부창의약유한공사(이하 부창)와 함께 중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부창과 ‘resomet’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유앤아이는 라이선스 비용 500만불(한화 약 55억원) 중 초기 계약금 150만불(한화 약 16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앤아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 상용화 후 2년차부터 계약기간 동안 최소 발주금액으로 연간 3백만불을 받을 예정이며, 향후 최소 발주금액을 기준으로 매년 협의해 14년 동안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앤아이의 공급계약금액은 최소 4700만불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유앤아이가 연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할 경우 50만불(한화 약 5억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급된 초기 계약금 150만불은 유앤아이의 회계장부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유앤아이의 3분기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창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유앤아이는 resomet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중국 부창은 의약연구, 제조, 판매와 진료 서비스, 교육, 네트워크 등을 통합한 대형 민영 하이테크 기업이다. 부창은 작년 매출액 약 170억위안(한화 약 2조8천억원), 순이익 약 36억위안(한화 약 6096억원)을 달성,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내 민영제약 회사 중 2위를 기록한 초대형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부창은 전국에 2000여개의 직영 사무소와 3만5천명의 영업사원을 기반으로 중국 최대 직영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문화된 조직 구성을 토대로 10개 사업팀, 10개 의약 공장, 직영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해 5만 여개의 병원과 18만개의 소매 약국에 자사제품 및 국내외 라이센싱 계약 제품을 대리점 없이 직접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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