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큐민 등 혁신적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한독(회장 김영진)은 19억엔(약 211억원)을 투자해 일본 산에이겐社(San-Eigen F.F.I. Inc.)로부터 기능성 원료회사 테라벨류즈(Theravalues Corporation)를 인수하는 계약을 7일 일본에서 체결했다.

테라벨류즈의 모기업인 산에이겐社는 1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700억엔 매출규모의 식품원료 개발 및 제조기업이다. 테라벨류즈는 한독에서 이미 발매해 성공리에 판매중인 ‘레디큐’와 ‘네이처셋’의 원료 개발 및 공급처로 한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컨슈머헬스사업의 수직 통합을 이루게 된다.

2007년 일본 도쿄에 설립된 테라벨류즈는 테라큐민 등의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일본 시장은 물론 북미시장과 한국 등 11개국에서 B2B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총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수출에서 나오며, 북미의 유수 건강식품회사들과 파트너쉽이 있고, 일본에서도 헬스케어 회사를 통해 건강식품, 음료, 츄, 캔디, 트로키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획득해 B2B 뿐만 아니라 B2C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테라벨류즈의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인 ‘테라큐민’은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을 미립자화해 물에 잘 녹고 체내 흡수율을 높인 성분으로 기존 울금 제품의 강한 맛과 향까지 없애, 쉽고 편리하게 커큐민을 섭취할 수 있게 했다. 테라큐민은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기능성을 입증해,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FFC)으로 등재돼 있고,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별인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독은 ‘테라큐민’을 자사의 숙취해소제 ‘레디큐’에 '헛개'와 함께 함유시켜, 흡수가 잘되고 숙취 해소 효과를 강화했다. ‘레디큐’는 2014년 출시 이후 600만 병 판매를 달성하며 단기간에 숙취해소 업계의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젤리 형태의 ‘레디큐-츄’는 중국관광객의 필수 쇼핑품목으로 큰 인기를 끌어, 2016년 요우커와 중국 대리상을 통해서만 약 8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독의 건강식품브랜드 ‘네이처셋’에도 ‘테라큐민’을 함유시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테라벨류즈는 테라큐민 이외에도 테라큐민의 생체이용률을 더 높인 제품을 추가 개발 중이고, 식물성 영양물질 루테올린, 감귤껍질에 포함된 폴리페놀의 일종인 노비레틴 등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테라벨류즈를 인수한 후 한독의 자회사로서 독립경영을 유지하면서 양사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어 한국, 일본은 물론 전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테라벨류즈는 원료 효능연구 및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기술 중심의 원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한독은 60여년 동안 축적해온 헬스케어기업으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컨슈머헬스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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