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한류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5개년 계획 제시

 
향후 5년간(2017-2021) 의료한류의 세계적 확산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글로벌 헬스케어 인력 등 기반 인프라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 금년 6월 시행 이후 수립된 첫 번째 중장기 계획으로 11월 25일 동 법에 따른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세계 보건의료시장의 성장세 속에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 신훙개발도상국도 의료서비스 글로벌 진출 확대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기술을 활용,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저렴한 진료비와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등으로 의료관광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며, CIS(구 소련 독립국가연합), 중동 등 신흥국 중심으로 의료 현대화 투자와 함께 외국의 의료자본․인력 유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의료한류를 창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라는 비전 아래 2021년까지 의료기관 해외진출 211개, 외국인환자 유치 80만명을 목표로 5대 중점전략, 18개 주요과제 및 50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5대 중점전략은 ①한국의료 패키지 진출 확산 ②의료․관광․IT 융합을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③지역 특화전략 ④글로벌 역량강화 ⑤한국의료 브랜드 글로벌 위상제고 등이다.

‘한국의료 패키지 진출 확산’에서는 병원․제약플랜트 등 중대형 프로젝트 해외수주를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에 전문 국제입찰팀을 운영하고,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연관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의료․관광․IT 융합을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상품, 인센티브 의료관광 등 유치 상품을 확대하고, 우수 유치 의료기관 대상 평가․지정제도 실시, 유치 수수료율 고시․관리 등으로 외국인환자 신뢰성․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전략’으로는 중국 의료특구 진출지원 및 한류 컨텐츠 접목, 중동 한국형 병원모델 진출 확산 및 중동환자 체류여건 개선, 러시아 공공병원 현대화 프로젝트 참여 및 중남미 지사 신설로 의료IT, 제약,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통역 인력 양성교육 및 의료통역 능력검정시험 실시․확대로 외국인환자 통역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외국 의료인을 위한 국제의료연수센터 설립 등 외국 의료인연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의료 브랜드 글로벌 위상제고’는 한국의료 강점에 대한 객관적 근거 및 우수사례 발굴․홍보, 글로벌 거점병원 선정 검토, 나눔의료 확대로 한국의료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종합계획에 대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추진실적을 평가,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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