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017 아시아 이식학회서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을지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자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5년간의 임상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식 대기 시간이 서울의 주요 병원에 비해 짧았으며(대전 2.4년, 서울 4.7년), 이식 후 5년 환자 생존률, 6개월 이식신장 생존률 및 이식 후 급성 거부반응 발생률 등의 지표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로 의료진은 지역에서 신장이식을 받는 것이 이식 대기시간은 짧은 반면 임상결과는 차이가 없음을 밝힘과 동시에, 을지대학교병원의 신장이식 수술 및 관리 수준이 수도권과 견줘도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다.
신장내과 방기태 교수(장기이식센터장)는 “지역 내 선도적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서 이식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막연히 서울의 대형병원만을 선호하기보다는 이식 대기기간, 장기이식 성적, 이식 후 관리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이식병원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충연 기자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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